한정 뉴우스 제4호_210121

최고관리자 1 1763 2021-01-21 19:01:21

한정뉴우스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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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주간 소식

01.15. 연대회의 가입 신청 및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시민행동' 활동 참여
01.18. 비대위 확대 회의 : 중앙협의회 소식 공유, 임시이사회 및 2020 총회 대응 논의
01.20. 비대위 참여지부장 회의
01.21. 현재 비대위원 39명, 지지서명 670명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시민행동

비대위는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월 15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에 가입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시민행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시민행동'의 향후 계획을 공유드립니다.

01.18 ~ 30 시민행동 재가동 공식화, 기재위 의원 간담회 진행
01.25 ~ 30 기재위 소속 의원 전원 방문(최소 경제소위 의원 방문)
02.01 ~ 09 지역별 여론 형성 행동 및 지역 국회의원 관련 대응
02.29 국회 본회의 통과

※ 시민행동의 추진 배경 등 자세한 내용은 제안문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안문 보러가기

방관자의 참회

그리고 괜히 끼지말라고 걱정하는 지인들에 대하여

박미현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대표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에 사회적기업에 빠져들어 이제 제 삶의 40%를 사회적기업가로 살아온 박미현입니다.

저도 오래 버텼다라는 것을 인정해주시고 자원순환 분야의 중요성도 인정받아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가 되었지만 솔직히 제가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하는 건 별로 없어서 새삼 부끄럽네요. 이번 사태를 통해 한기협, 서기협의 이름의 무게를 새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기협 대표단은 공공재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누가 만든 말인지 무릎을 쳤는데요.

본인 기업만도 바쁠 텐데 (너무 내팽개치고 다녀서 좀 걱정했어요) 나서서 정책 제안, 네트워크, 기금마련과 사회적 기업 기본법 제정을 위한 노력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다 같이 안심하고 사회적 가치를 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는 대표님들의 노력을 모두 알기에 이런 별명을 붙인 거죠.

기업가들이 입을 모아 필요하다고 해서 만들어진 공제기금은 저는 아직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그 존재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걷고 있는 비효율적인 길에 ‘우리’가 같이 서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서 제가 가장 반성한 것은

그동안 앞에서는 감사하다하고, 엄지척 했지만 솔직히 속으로는 저 분들이 알아서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하는 안일함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 일이나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해오던 제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 일을 불러올 수 있는지 절절히 깨닫고 있습니다.

솔직히 최초에 이 사태가 터졌을 때도 제 역할은 속상하시겠다 위로 좀 하고, 술 같이 마셔드리고 이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무리 냉정히 객관적으로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일투성이더라고요. 사회적경제 전체를 위해 일하는 조직이어야 하는 한기협 사무국이이 정상적인 근무는 하지 않고 회원들을 편가르고, 공격하는 일들에만 정성을 쏟고 있어서요.

사무국 이름으로 자꾸 메일이 오고 문자가 오는 것들 귀찮기만 하신가요?

이 글을 받으시는 분들도 저도 여전히 협의회의 회원이잖아요. 근데 제가 쥐꼬리만한 회비라도 내면서 사무국에 위임한 제 이름이 저렇게 쓰이고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 섬뜩했어요.

지인들은 그러더라고요. 너까지 왜 나서냐, 너한테는 뭐라고 안하는데 괜히 찍혀서 고생하지 말라고요.

근데 그 말을 들으니까 그들이 뭘 원하는지 딱 알겠더라고요

우리가 지쳐서 침묵하거나 무관심하도록 유도하는 중이죠.

근데 그들은 우리를 잘 모르나봐요.

우리 사회적 기업가들이 아무도 관심 없을 때부터 이 일을 시작한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걸요.

우리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알면서도 뛰어든 용기 있는 기업가들이자, 비효율적인 일이라며 이해받지 못해도 스스로를 증명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근성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잘 모르나봐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새해 계획을 세우고 계시겠죠?

저는 그냥 소심한 일반 회원으로서 2021년에 제가 세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비전과 목표를 지지해줄 수 있는 ‘한기협의 정상화’를 원합니다.

사무국 이름으로 오는 공식 메일과 문자에 대한 무게를 아는 사무국이 정상적으로 세워지길 원합니다.

사무국은 전체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정상화 되어서 니편 내편 편가르기 하지 않도록 정상화되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만하면 너는 뭐냐면서 공격해대는 전체메일과 문자에 대한 피로감,

나도 찍힐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숨죽이고 계신 사회적기업가 분들께 손내밀어봅니다.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에서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으면 다음에도 또 소를 잃게 된다”고 했는데요.

어쩌다보니 한 번 외양간이 망가지긴 했는데 최선을 다해 같이 고쳐봐요!

다시는 우리의 사회적 가치 추구라는 소가 다치지 않도록 정상적인 외양간을 함께 지어봅시다.

한국판 뉴딜과 사회적 경제

※ 본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행하는 사회적경제 정책포커스 3호에서 일부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그린 뉴딜과 사회적경제

김병권(정의정책연구소장)

재생에너지 설비를 공동체 또는 지역주민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덴마크와 독일의 사례 소개를 통해 그린 뉴딜은 전국적이고 전사회적인 프로젝트이지만 그 실행은 지역적이고 공동체적인 프로젝트임을 설명
그린 뉴딜은 시민밀착력이 높고, 지역분산형 프로젝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
그린 뉴딜에 관해 주민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주민들이 적극적 내부 이해관계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나 주민들과 연계된 사회적경제의 역할 강조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그린 뉴딜하기:

원주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중심으로

제현수(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원주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하여 사회적경제 방식의 그린 뉴딜을 위한 과제 제시

1)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설정

2)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3) 그린 뉴딜 관점에서 사업의 재구조화

4)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방식 개선

5)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의 확장성 제고

사회적경제 방식의 그린 뉴딜 추진을 위한 실천방안 제안

1) 탈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교육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인식 및 이해 확산

2) 그린 뉴딜과 관련한 사회적경제 현황 조사와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하여, 이를 토대로 기존 사회적경제 활동의 재구조화와 신규 분야 발굴

3) 다양한 사업 영역의 발굴과 함께 탈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시민 참여와 확장적 거버넌스 구축

4)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확고한 의지와 과감한 투자 및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이 그린 뉴딜에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디지털경제의 사회적 전환과 사회적경제의 디지털 전환

권오현(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

디지털 뉴딜은 공익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사회적경제가 한국판 뉴딜의 여러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함을 강조
플랫폼기업이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사회에 대한 기여와 공공성을 지향하도록 하기위해, 플랫폼 경제에 사회적경제의 기본 원칙과 경험들을 적용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으로서 데이터의 생성과 활용의 주된 수요자 역할 수행
사회적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추진되어야하며, 정부의 기반조성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 데이터 댐:

무엇을 담아내는 다목적 댐이 될 것인가

박태원(디앤아이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데이터 중심 사고로의 전환 필요
돌봄, 요양, 육아 등 사회복지와 주거, 의료, 교육 등 사회적경제 전반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의 과학적, 합리적 운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강조
사회적경제 조직은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가치의 과제를 수행해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단초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주장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주시 지역사회통합 돌봄

박현정(전주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코로나19 시대의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 사례 소개
전주도시재생사업은 통합돌봄과 주거재생을 별도항목으로 포함하여, 지역사회 돌봄이 연계된 주거지라는 통합돌봄 철학을 반영
전주시는 사회적경제와 협업하여, 마을주치의 제로로서 전주형 '건강-의료 안전망 구축', '집수리 지원사업', 맞춤형 도시락 지원 등의 사업을 실행하여 효과 창출

[출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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